혼자 그린 민화 그림 두번째는 남계우의 화접도입니다. 본래 이 그림처럼 모란 화접도와 등나무(?) 화접도 2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의 아니게 등나무 화접도는 베이스단계에서 망해서 모란 화접도만 완성했습니다.

(민화 도안은 본그라미에서 화접도 2폭 구매)

볼록볼록한 도형 나비로도 많이들 그리시는데, 본래 그림과 동일한 나비를 그려봤습니다.
모란은 다른 그림에서도 많이 그려봤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그릴 수 있었지만 나비 때문에 이것저것 맘에 드는 색을 찾다보니 시간이 꽤 걸려 완성한 작품.

하지만 아직도 잎색 내는건 쉽지 않습니다. ㅠ 완성하고 나니 노란잎이랑 진한잎이랑 색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점이 아쉽네요.

남계우 화접도 상세. 모란꽃 색이 실물은 더 형광형광


요번에 그림을 그릴 때는 평소에 눈 여겨 보던 혜순당 봉채를 구매해서 색칠해봤습니다.
하늘색 모란바림 - 혜순당 풋사과 봉채
배추나비 바림 - 혜순당 음영 봉채

역시 취미생활은 장비가 최고...
흰색 바림색은 지금까지 경험해본 것중 만들기 가장 귀찮은 색 으뜸입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잘 못만드는 노란잎 베이스를 바탕으로 만들기 때문이죠.
잘못만들면 구정물같은 색이 나와서 그동안 되도록이면 흰색은 의식적으로 피하곤 했는데, 이렇게 봉채로 구매할 수 있다니 세상 신세계!!
그리고 풋사과 봉채 색은 굳이 필요하나 싶었지만 5개 무료배송이라는 말에 끼워넣은 색인데, 정말 구매 만족도 오조오억퍼...
하늘색도 초록색도 아닌것이 은은하게 그림을 화사하게 살려주었네요.

남계우 화접도 상세. 풋사과 봉채 바림


봉채 구매처 :  https://instagram.com/minhwa_soon?igshid=1hf3b36iv51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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