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PT를 잠깐 받다가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작년 여름부터 혼자 운동을 해왔다. 매일은 아니었지만 일주일에 적어도 2일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혼자 운동을 오래 하다보니 점점 자세도 잊어버리는 것 같고 제대로 자세를 잡지 못하는 지 운동의 효과가 나지 않는 것 같아 당장 PT 등록을 했다.

 

원래 다니던 헬스장 PT를 받을까 하다가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운동을 해보자 싶어 재활운동 전문이라고 하는 전문PT샵에 등록을 했다.

 

- 서울 강동구 펄스짐 : https://blog.naver.com/pulse-gym

 

펄스짐은 서울 아산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출신의 트레이너가 직접 운영하는 PT센터라고 한다. 뭐 대표 트레이너한테 직접 PT를 받는게 아니라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자세교정이나 재활운동 전문이라고 하니 에전 PT보다는 어느정도 효과는 더 좋겠지.

 

오늘은 첫날이라 인바디측정, 자세측정을 하고 간단한 운동방법을 소개받았다.

 

인바디 측정결과, 역시나 체지방량, 근육량 모두 표준에 못미치는 상태.

아니 나름 PT도 받고 운동도 1년 넘게  꾸준히 해왔는데 작년과 동일한 건 뭐지?

그래도 1년간 꾸준히 일주일 3번이상 맥주와 함께 했지만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은게 선방인걸까

 

다음은 자세 측정.

역시나 내 몸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거북목, 라운드 숄더, 골반 전방경사 ...

 

앞쪽 근육이 상대적으로 타이트해져 있어서 어깨가 말려 있고 복근도 없어서 갈비뼈가 들려 있다고 한다. 너무 많은 근육을 말해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무튼 내게 가장 필요한건 스트레칭과 마사지.

 

평소에 많이 풀어줘야 할 근육 부위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뒷목과 뒷통수 사이에 양쪽 3곳, 앞쪽 양 목부분, 가슴과 어깨 사이의 근육, 장요근 스트레칭

 

그리고 간단하게 스쿼트 자세 교정을 받았다. 자세가 틀어져서 그런지 스쿼트를 할 때 엉덩이가 비스듬하게 틀어져서 올라가고 허리를 너무 세워서 잘못된 자세로 스쿼트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됬다. 아니 그동안 PT받을 때 이런 말은 못들었는데.

 

골반 전방경사 교정을 위해서 매트에 누워서 매트에서 떠 있는 등을 바닥에 붙이는 운동을 했다.

1단계. 그냥 누워서 등 붙이기 (20초)

2단계. 다리를 들어 무릎을 90도로 굽힌 후 등 붙이기(20초)

3단계. 팔과 다리를 올리고 번갈아가며 팔과 다리를 펴며 등 붙이기(20초)

 

3단계 시작하자마자 몸치인게 들통이 났다. 로봇처럼 지멋대로 움직이는 내 팔과 다리. 연습을 해야 겠다.

 

오늘은 이정도로 운동을 하고 20분간 골발을 움직이게 하는 머신이라는 처음보는 머신으로 20분간 운동을 하고 마쳤다.

 

첫날이라 그런지 간단하게 운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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