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에 새로 생긴 카페잇다에 방문해 보았다.
갤러리 카페라 그런지 카페 곳곳에 미술작품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카페이다. 인테리어도 이쁘고 커피, 베이커리류 모두 만족스러운 카페라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카페.

혼자서 책읽고 놀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매장크기에 인테리어도 이쁘고, 적당한 맛의 커피. 내 단골카페 기준에 딱 부합하는 카페이다.

둔춘동 ‘카페잇다’ 둔촌동 월남쌈 맛집으로 유명한 인정원 옆 골목에 위치해 있다.
밖에서만 봐도 예쁨이 뿜뿜


카페 내부는 지하1층과 2층은 테이블이 있는 커피마시는 공간, 1층은 빵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1층과 2층의 인테리어가 각각 달라서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잡아 앉는 재미도 있다 !
2층 자리는 우드테이블과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어져 있어 편안한 분위기인 반면 지하1층은 내려가자 보이는 푸른 문부터 푸른계열의 차가운 느낌으로 왠지 집중하기 좋은 느낌!

나는 카페를 방문할 때 커피의 맛보다는(커알못이라..) 눈으로 보는 인테리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단골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2층 창가 옆 테이블. 햇볕 좋은 날 테이블에 앉아서 멍때리면 햇살에 스트레스가 녹는 느낌이다.

지하1층에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파란문과 모자이크같은 바닥이 인상적이다
식물과 함께 배치되어 마냥 차갑지만은 않은 느낌의 지하1층




카페2층. 식물과 브라운계열의 그림이 부드러운 느낌
저 무늬는 뭘가.. 탄자국인가...
내가 좋아하는 창가자리


카페 잇다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카페 분위기에서 낮술을 할 수 있다는 것! 커피메뉴 외 와인과 맥주도 있어 주말에 가볍게 한잔하기에 딱이다. 캬..
낮에 맥주한잔 하면서 쉬고 싶지만 집은 싫고 그렇다고 술집에 가기엔 피곤하고... 예쁜 카페는 가고 싶지만 커피는 마시기 싫을 때 (== 매주 주말 2시^^)
편안한 옷입고 다녀오기엔 딱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서 한잔. 마늘바게트와 제주페일에일
마늘바게트에 맥주조합 크으..bbbb
얼음안 레몬슬라이스 크으... 얼음 녹으니깐 얼른 마셔줘야 한다
치즈구이와 맥주. 맛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맛이지만 크으... bbb



심지어 빵도 맛있어.. 베이커리류는 그때마다 메뉴가 바뀌는 듯 하지만 항상 맛있는듯 !

브라우니와 아이스아메리카노. 미니사이즈지만.. 두개니깐!
딸기라떼는 솔직히 별루.. 하지만 빵은 맛있었다. 안에 꿀이 잔뜩 들어 있음


단점을 굳이 찾아보자면 매장 전체가 목소리가 좀 울리는 듯? 단체 손님이 있을 경우, 소리가 매장 전체에 울려 조금 시끄러울 수 있다.
동네카페가 다 그렇지만 주말이면 단체손님이 1팀이상 있기 때문에 아주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소음에 예민한 편이라면 (난 화이트노이즈를 즐기는 편. 공부도 시끄러운 오픈된 카페서 더 잘되는 편) 주말보다는 평일 오전이나 저녁시간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카페잇다 리뷰 끝.




눈알이 빠지도록 잎사귀를 그려야 했던 혼자 그린 그림 1호 ‘괴석모란도’
내마음대로 빨간버전 파란버전으로 꽃을 칠해보았다. 파란버전은 색 조합이 아직 미숙해서 생각보다 파란색이 너무 쨍하니 나와 만족스럽지 않지만
두 그림을 모아놓으니 그래도 나름 괜찮아 보인다.
괴석의 경우, 화실선생님 도움으로 색을 만들어 금선까지 따주었더니 완성도가 더 높아진 느낌..!

그림 앙옆으로 열심히 색을 조합한 흔적이... ㅠ


확실히 바위에 금선을 따준 것이 신의한수. 훨씬 깔끔해보이고 예쁘다. 빨간색버전은 매우 마음에 든다!



파란버전의 모란은 자세히 보면 호분위 바림이 얼룰덜룩하다.
아교포수할 때 아교 농도가 너무 쎘고 호분을 너무 되지하게 개었더니 바림할 때 물감이 긁혀져 나오는 현상이...
쉬워보여도 재료를 다루는 법이나 세심한터치가 필요한 까다로운 민화 ㅠ

 


오늘 드디어 화조도2폭을 완성했다. 화실에서도하고 숙제로도 꾸준히했는데 3달은 걸린듯ㅠ

2폭더 있는데... 도저히 더는 못하겠다.
확실히 화조도가 알록달록하니 예쁘다. 혼자서는 하기 힘들것 같다. 새 색깔만들다가 하루가 다갈듯.

그림은 '민화 현대를 만나다' 책에 나와있는 그림인듯.





혹시 양아치세요?
이제보니 침대에 콧물도 흘려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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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야 눈좀 뜨자..  (0) 2020.01.21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여름에는 마음껏 휴가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사라졌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왔는데, 여행도 못가는 이 빡치는 마음 달래보고자 제주여행 대신 제주도 특산품을 구매해봤다.

제주 오메기맑은술과 고소리술.
특히 제주 오메기맑은술은 2017년대한민국 주류대상, 2019 한국-칠레 정상회담때 청와대 만찬주로 사용되었던 유명한 술이라고 한다.

 

구매후기 "제주술익는집"

 

구매는 “제주술익는집”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하였다. 오메기술을 만드는 여러 양조장이 있지만 제주도 무형문화재 김희숙 명인이 만든 제주 오메기맑은술과 고소리술은 제주술익는집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http://www.jejugosorisul.com/index.php

 

제주도에서 배송이 되지만, 배송속도는 매우 빠른편. 평일 오전9시 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출고되고 있다. 출고 후 서울까지는 영업일 기준 2일이 소요되었다.

 

오메기술의 경우, 냉장보관이 필수이기 때문에 배송될 때 스티로폼 박스에, 뽁뽁이 비닐에 꽁꽁 쌓여서 배송된다. bb

 


 

시음후기 "오메기맑은 술"

새콤달콤 술같지 않는 시원함

 

“오메기”는 “조”의 제주 사투리라고 한다. 과거 제주도에서는 척박한 땅때문에 쌀이 귀했기 때문에 조로 청주를 만들어 마셨다고 한다. 그래서 조(오메기)로 만든 술이 바로 제주 오메기술. 정확히는 좁쌀떡인 오메기떡으로 만든 술을 제주 오메기술이라고 한다. 오메기떡을 끓인 후, 누룩을 넣어서 발효시키면 이게 바로 오메기술.

“인공감미료,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장기 발효숙성을 통해 술의 풍미를 더하였으며,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내며 천연의 과실향이 나는 최고급 약주입니다. “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만 봐도 벌써 맛있어
마시고 싶어서 이힘으로 한 주를 존버해본다.

 

영롱한 노란빛.


도수는 16도로 소주보다는 낮기도 하고 맛이 새콤달콤해서 그런지 전혀 알콜향이 나지 않는다.
소주처럼 알콜향이 나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내 입맛에는 딱이다. 아빠는 걍 맛있는 청주 맛이라고...

마시다보니 안주선택은 꽝이었다. 술이 새콤달콤하다보니 초장 샐러드는 궁합이 잘 안맞아서 자꾸만 고기가 땡겼다. 수육이나 편육, 아니면 조개찜과 같은 담백한 안주와 먹는 편이 어울릴 듯하다.
하지만 안주 페어링 따윈 상관없지. 한병에 400ml라 아빠랑 둘이 마시니 순식간에 한병 뚝딱.

그렇담 고소리술을 꺼내본다.

 

총평

 

1. 맛이 좋은가? ★★★☆

2. 한 잔 더 마시고 싶은가? ★★★

3. 또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 ★★★

 

시음후기 "제주 고소리술"

오묘한 향기 호불호갈릴듯한 마니아들의 술

 

오메기술을 증류시켜서 만든 술이 바로 고소리술. 그러니까 도수도 40도로 독한 술이다. 그래도 기본베이스가 새콤달콤한 오메기술이니까 독하지만 달달할 거라 예상했지만, 오메기술이 생각나지 않는 전혀 다른 느낌의 술.

 

고소리술을 술잔에 채우다보면 그윽하게 배꽃향이 퍼지며, 도수는 높지만 목넘김이 부드럽고 맛은 깊으면서 은은한 단맛이 입안을 감싸는 진정한 애주가들의 술입니다.”

 

 

한입 마셔보니..이건 뭔 맛이지..?
다시맛봐도 이건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향기와 맛이다. 내 취향에는 아니야... 황당해서 저 이후로 찍은 사진도 없다.
위스키나 고량주 같은 다른 독주에 비해 향이 쎈편은 아니다. 다른 술은 코밑에만 대도 재채기가 나오는데, 잔에 코를 박고 향을 맡아도 쎈편은 아니었다.
근데 그 향이 독특하다. 고무향인가. 배꽃향은 맡아본적은 없는데, 이런게 배꽃향인가..

얼음 몇조각을 넣어서 언더락 스타일로 다시 한번 맛 봐도....이상하다. 다음번에 토닉워터랑 같이 하이볼 스타일로 마셔봐야 겠다.
고소리술은 당분간 우리집 냉장고에서 오래동안 같이 지낼듯하다.

 

총평

 

1. 맛이 좋은가? ★☆

2. 한 잔 더 마시고 싶은가? ★

3. 또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 ★


마지막으로 집에 남아있던 한산 소곡주와 함께!

제주 오메기술, 고소리술 리뷰 끝!





민화를 그릴 때 첫번재 관문은 바로 본 그리기이다. 창작민화를 그리는 작가님들도 많지만, 옛날 작품을 모작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잘은 모르지만 서양화의 경우, 도화지에 직접 연필로 그림을 그리며 수정해나가지만 민화의 경우엔 "본"을 만든 후 위에 한지를 덧대어 그리는 방식으로 기본 모양을 그린다.

 

초보 민화 찌질이로서 직접 경험해본 결과 각 본그리는 방법 별 장단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 직접 그리기

 

꾀를 부리지 않고 그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싶은 그림을 출력한 후, 트레이싱지를 덧대어 연필로 직접 본을 그리는 방법이다.

 

우선, 본인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찾는다. 구글이나 핀터레스트에서 그림을 찾을 때도 있고 아니면 박물관 사이트에가서 소장품을 검색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본을 찾는 편이다. 본 그리기에 좋은 고화질 사진을 제공해서 그리기가 참고하면 그리기에 훨씬 수월하다.

 

국립고궁박물관 https://www.gogung.go.kr/main.do

 

메인|국립고궁박물관

 

www.gogung.go.kr

이뮤지엄 http://www.emuseum.go.kr/main

전국박물관소장품통합검색

박물관소장품통합검색, 오늘의 인기소장품, 이뮤지엄스토리, 나도큐레이터 제공.

www.emuseum.go.kr

국립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site/main/home

Home

국립중앙박물관,Home

www.museum.go.kr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았다면 출력을 한다. 그리고 트레이싱지 (옛날에는 기름종이라 불렀던 듯)를 위에 대고 연필로 그리면 된다!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원본 그림을 출력해서 본을 따고 다시 트레이싱지를 복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아이패드로 그리기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아이패드와 펜슬이 있다면! 그리고 아이패드에 그림그리는 앱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방법을 사용하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싶은 민화그림을 아이패드에 다운로드 받은 후 “프로크리에이트” 앱으로 본을 그리는 방법이다.
우선 위 박물관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그림파일을 프로크리에이트 앱에서 불러온다. 불투명도를 조절하여 위에 본을 그리기 쉽도록 만들어준다.

국립중앙박물관 화조도 그림의 본을 따고 있다.


그다음 레이어를 추가하여 검정색으로 얇게 선을 본떠주면 된다! 선명한 원본파일만 있다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건 매우 쉽다.
실제 그림과는 달리 자유자재로 확대도 할 수 있어 더 세밀하게 본을 뜰 수 있다.

중간중간 수정하기 쉽도록 레이어를 추가해가며 그림을 그리는 편


본을 뜬 그림은 png나 jpeg 등 그림파일로 바꾸어서 크기에 맞추어 출력해주면 된다. 주로 a3나 a2 용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한땀한땀 그리면 언젠가는 완성할 수 있다

본 구매하기


만약에... 아이패드로 그리기가 너무 귀찮을 경우에는 !!!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

네이버스토어 ‘본그라미’ 사이트는 민화 도안을 판매하고 있다.
본그라미 : https://smartstore.naver.com/bongrami_?NaPm=ct%3Dkcraxh3w%7Cci%3Dcheckout%7Ctr%3Dds%7Ctrx%3D%7Chk%3D7bdb5c56f56a46d3146e5c042d2a87ffbcbc9654

본그라미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민화 그리는 즐거움은 본그라미 도안과 함께~♥

smartstore.naver.com


아직 도안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자주 그리는 괴석모란도나 화조도, 연화도 등 예쁜 도안도 많이 있어 이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듯하다.
또, 매월 신상 도안이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그림이 없다면 신상 업데이트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굳이 단점이라면 비싼 가격? 한 장에 10,000원에서 20,000원정도 한다. 보통 민화는 2~6세트로 많이 그리기 때문에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5~6만원까지 들 수도 있다.

본그라미에서 주문한 도안들. 저작권 문제가 없는 도안의 경우 컬러원본파일도 함께 보내준다.

 


본을 직접 그려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본을 따면서 자기 나름의 그림 해석을 하며 그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인것 같다.
나는 본을 그리면서 모르는건 마음대로 생략하거나 변경해서 그리기도 한다. 이해가 안되면 나중에 채색할때도 힘들다 ㅠ

만약 화질이 좋은 도안을 구할 수 있다면 직접 그려보고 사립박물관 소장품이라 원본파일을 구하는것이 어려운 그림의 경우에는 본그라미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여기까지 민화 쪼렙이의 본 뜨는법 정리 끝!


거의 삼주간 그린 그림이 드디어 끝이 보인다!

퇴근하고 깔짝대며 그리느라 오래 걸린 그림.
가까이서 보면 미흡하지만 그래도 뿌듯

꿀맛같은 휴식중
밀리의 서재로 별의계승자 읽는중이다. 심심풀이 소설 여러 권 읽기에는 밀리의서재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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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를 그릴 때에는 일반 도화지나 캔버스가 아니라 한지에 그림을 그린다. 얇디얇은 한지에 물감을 칠하다보면 당연 이리저리 물감이 번지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아교반수'라는 처리를 해준다. 물감번짐 방지뿐만 아니라, 민화 물감을 주로 석채나 분채와 같은 가루로 된 물감을 사용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 건조상태가 되면 이 가루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접착제 역할을 해주는 아교를 한지에 칠해줘야 한다. 

 

물론, 아교반수 처리가 된 한지를 따로 팔기도 한다. 나도 처음에는 아교반수 종이를 사서 시도해봤지만.. 아교반수처리가 잘못된 종이를 샀는지 물감이 방울방울 맺혀서 기껏 본따놓은 그림을 망친 이후로 직접 아교반수를 하고 있다.

 

재료를 준비하기 귀찮아서 생각보다 매우 쉽다!

 

1. 염색하기

준비물 : 순지(아교반수 처리되지 않은 일반 한지를 순지라고 한다), 물감, 백붓

 

순지는 보통 아주 하얀색은 아니지만 미색의 밝은 색이다. 나는 바탕색이 조금 어두운 걸 선호하기 때문에 아교반수 과정에서 염색을 해준다. 다른 전문가분들을 보면 치자와 커피액, 찻잎을 이용해서 염색을 하지만 매우 번거로운 일이 될것 같아서 그냥 튜브물감(여우표 금다)을 사용하여 염색을 했다. 

지난번 아교반수를 했을 대, 아교액에 물감을 섞으니 물감이 뭉치는 현상이 일어나 이번에는 물감물로 염색을 한 후, 아교반수처리를 할 예정이다. 

 

염색을 하기 위해 물감을 물에 개어 넓적한 그룻에 준비한다
염색한 한지 말리는 중... 

 

2. 아교반수액 준비하기

준비물 : 알아교(3g), 백반(1g), 물(100ml)

 

석채와 분채와 같은 가루형태의 안료가 한지에 착 달라붙게 만들어주는 게 바로 아교!

아교의 주 성분은 콜라겐으로 동물의 가죽이나 뼈, 연골등에서 추출하여 만든 것이 아교이다. 아교는 알아교, 막대아교, 아교를 아예 물에 풀어서 사용하기 쉽게 만든 아교액이 있다. 다른 불순물(방부제) 섞인 정도가 아교액<알아교<막대아교라고 하더라.. 

 

아교는 뜨거운 물에 녹여야 하는데, 처음부터 중탕을 하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니 4~6시간전에 물에 아교를 불려서 준비 충분히 불려서 준비를 한다. 물에 땡땡 불은 아교를 중탕을 하면 5분이면 아교가 완전히 녹는다. 

물 100ml에 맞추어 알아교 계량하기
불기 전에 알아교
요렇게 땡땡 불어야 중탕을 오래 하지 않아도 된다. 

 

백반은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600원에 샀던듯. 백반은 아교액을 조금 식힌 후에 넣을 것이므로 곱게 갈아준 후 아교액에 넣어 섞어 준다. 그리고는 아직은 뜨거운 아교반수액을 냉장고에 식혀준다. 

 

그러면 아교반수액 준비 끝! 

백반 계량하기
갉갉

 

3. 아교반수하기

준비물 : 모포, 평붓, 아교반수액

 

준비된 아교반수액을 드디어 염색하여 준비한 종이에 칠한다. 순지는 손으로 만져보면 매끄러운 쪽과 비교적 까칠한 면이 있는데 매끄러운 쪽이 앞면이다. 모포를 깔아 아교반수액이 바닥이나 테이블에 스며들지 않게 한다. 평붓에 아교액을 충분히 적신 후, 빈곳이 없도록 칠하면 된다. 보통 붓의 절반정도를 겹쳐서 칠해준다. 

아교반수액이 모두 칠해진 한지는 눕혀서 잘 말려준 후 사용한다. (필요에 따라 2번정도 아교반수 처리를 해준다)

아교반수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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